맛있다. 짚풀 덕분에

  • 전시 기간

    2025. 05. 02 ~ 2026. 02. 28

  • 전시 장소

    짚풀생활사박물관 공간S


맛있다. 짚풀 덕분에은 짚과 풀로 만든 도구가 음식의 제조, 보관저장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삶과 문화 속에 담긴 다양한 상징적 의미와 주술적 기능까지 수행하여 한국 전통음식 문화의 발전과 형성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탐구하고자 기획되었다.

4부로 구성된 이번 특별전은 짚풀 도구가 한국 음식 문화 형성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인싸 쌀 찾기! 100가지 토종쌀'에서는 다채로운 토종 쌀의 매력을 2'짚풀? ? 무슨 조합이지?(짚풀 도구가 들려주는 K-푸드)’ 에서는 짚풀 도구가 전통 음식의 맛과 풍미를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흥미롭게 풀어낸다그리고 3'힙스터들의 선택, 포장은 짚풀!(자연이 담긴 예술, 짚풀 포장의 재발)'에서는 자연 친화적인 짚풀 포장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조명한다. 4'기록된 시간들에서는 과거 짚풀로 만든 도구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의 사진을 통해 짚풀이 우리 식생활에 얼마나 밀접하게 자리잡고 있었는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00가지 토종 벼를 비롯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장()문화에서 발효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볏짚 메주틀과 끈, 정교한 손길로 엮어낸 암크령 시루밑, 간편하고 실용적인 대나무 도시락, 뛰어난 통기성으로 곡식 보관에 용이하며 자연미까지 갖춘 싸리 채독과 짚독, 그리고 삼을 이용해 독특한 형태로 엮은 술병망태 등 30여 점의 짚과 풀로 만들어진 다채로운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